하동군 “전통문화 체류형 관광지로”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전통문화체험형의 고품격 한옥스테이가 개관했다.
하동군은 ‘2019 토지문학제’가 개막한 지난 12일 악양면 평사리 현장에서 개관식을 가진 최참판댁 한옥문화관이 다음달 초 정식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한옥문화관은 전통문화체험형 최참판댁 조성사업의 하나로 총 17억원을 들여 지난해 착공했다. 91.5㎡의 팔작목구조 1동(안채), 64.6㎡의 맞배목구조 1동(사랑채), 42.2㎡의 우진각목구조 2동(별채) 등 연면적 240.9㎡(약 73평ㆍ4동 5실)에 총 18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에 따라 최참판댁 일원에는 2008년 5월 문을 연 한옥체험관(섬진재ㆍ지리재)과 2011년 8월 문을 연 숙박체험동(김훈장ㆍ김평산네) 등 기존 숙박시설(4동 10실 40명 수용)을 포함해 총 8동 15실 58명 수용 규모로 확대됐다.
특히 한옥문화관은 기존 한옥체험관 및 숙박체험동과 연계해 최참판댁 일원이 전통문화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게 됐다. 하동 평사리 풍경을 그대로 담은 고품격 숙박시설로, 편안한 내부 인테리어와 고급 침구, 방ㆍ거실ㆍ주방 등을 두루 갖춰 내달 초부터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한옥문화관을 통해 하동을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닌 로컬문화 체험공간으로 차별화해 고품격 브랜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