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왼쪽에서 여섯번째) 인천시장과 군수ㆍ구청장들이 14일 인천 중구 월미문화관에서 ‘자원 순환 선진화 및 친환경 자체 매립지 조성을 위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와 10개 구·군이 인천 지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만 처리하기 위한 자체 매립지 조성에 손을 맞잡았다.

박남춘 인천시장과 관내 군수 및 구청장들은 14일 오후 중구 월미문화관에서 자원 순환 선진화와 친환경 자체 매립지 조성을 위해 공동 협력한다는 내용의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날 합의문 체결식 행사에 허인환 동구청장은 다른 일정으로 불참했다.

이 자리에서 폐기물 발생량 감소에 합의한 시와 10개 구·군은 각 구·구군별 폐기물 배출·수거·선별·처리 시설을 마련해 재활용 비율 극대화 등의 자원 순환 선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 인천 뿐 아니라 서울 및 경기 지역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모두 처리하는 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쓰레기를 그대로 땅에 묻는 직매립을 최소화 시킨 친환경 자체 매립지 조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앞서 자원 순환 선진화 및 친환경 자체 매립지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2017년 하루 2,280톤에서 지난해 2,797톤으로 517톤이 늘어난 가운데 인구와 일회용품 사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더 증가될 전망이다.

박 시장은 “폐기물 발생량 감축 등의 친환경 폐기물 관리 정책으로의 전환은 구·군과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실현될 수 없다”라며 “오늘 공동 합의문 체결을 시발점으로, 폐기물 관리 체계 전반을 개선하는 자원 순환 정책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위해 구·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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