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8시30분쯤 경북 김천시 조마면 신안리 하수도 설치 공사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작업중이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하수도 배관설치 작업 중 토사가 무너져 작업자 2명이 매몰됐다는 신고에 따라 구조차와 구급차 등 5대를 출동시켜 오전 9시 13분쯤 A(54)씨를 구조했다. A씨는 발목 통증을 호소하는 등 경상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전 9시 27분쯤 심정지 상태의 B(50)씨도 구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배관설치를 위해 파 놓은 땅이 무너지면서 작업자들이 묻힌 것으로 보고 공사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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