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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의원 “서울 공공건축물 22% 지진에 무방비… 소방서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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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의원 “서울 공공건축물 22% 지진에 무방비… 소방서도 포함”

입력
2019.10.14 10:20
수정
2019.10.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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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중랑구 신내초등학교에서 열린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및 긴급구조종합훈련에서 학생들이 방재 모자를 쓰고 책상 밑으로 몸을 피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신내초등학교에서 지진으로 인한 도서실 일부 붕괴 및 여진으로 인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뉴스1
지난 2일 서울 중랑구 신내초등학교에서 열린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및 긴급구조종합훈련에서 학생들이 방재 모자를 쓰고 책상 밑으로 몸을 피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신내초등학교에서 지진으로 인한 도서실 일부 붕괴 및 여진으로 인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뉴스1

서울의 어린이도서관, 노인복지관, 소방서 등 공공건축물들이 지진에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관내 공공 건축물 634개 중 21.6%인 137개가 내진 성능을 확보하지 않았다. 내진 성능 미확보 공공건축물 가운데 시설 중요도가 ‘특등급’에 해당하는 시설이 49곳, 1등급 86곳, 2등급 2곳이었다.

재난 대응에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할 소방서, 119안전센터 등 소방 관련 시설 32곳과 어린이도서관, 노인복지관 등 취약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14곳이 포함됐다. 차량기지와 변전시설 등 지하철 관련 시설 43곳도 내진 성능을 확보하지 못했다.

박 의원은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일선 소방서조차 내진 성능이 확보되지 않은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우선순위에 따라 신속히 내진 성능 보강 사업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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