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1월 남미 강호 브라질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평가전을 갖는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대표팀이 오는 11월15일 아르헨티나, 11월19일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고 전했다. 브라질 축구협회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전 장소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한국전 장소는 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한축구협회는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다.
한국은 다음달 15일 레바논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 원정경기를 치른 뒤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은 자타가 공인하는 축구의 나라로 10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3위에 올라 있다. 월드컵 통산 5회 우승에 빛나며 남미대륙 선수권인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9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특히 한국전에 앞서 라이벌 아르헨티나와 대결이 펼쳐지게 되면서 네이마르(27ㆍ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해 피르미누(28ㆍ리버풀), 쿠티뉴(27ㆍ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지금껏 브라질과 총 5번 격돌해 1승4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유일하게 거둔 승리는 지난 1999년 3월28일 잠실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당시 김도훈 현 울산현대 감독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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