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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복면가왕’ 만찢남, 112대 가왕 등극…송하예-이루-전유나-노지훈 정체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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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복면가왕’ 만찢남, 112대 가왕 등극…송하예-이루-전유나-노지훈 정체공개

입력
2019.10.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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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송하예-이루-전유나-노지훈이 출연했다. 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송하예-이루-전유나-노지훈이 출연했다. 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만찢남이 2연승으로 112대 가왕에 등극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은 가왕 만찢남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서는 족발과 월요병의 대결이 꾸며졌다. 족발은 린의 ‘시간을 거슬러’를 선곡해 이별의 애절한 감성을 폭발시켰다. 월요병은 박원의 ‘노력’을 선곡해 묵직한 음색으로 슬픈 감정을 판정단에게 선사했다.

대결 결과 55 대 44로 월요병이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족발의 정체는 가수 송하예였다. 송하예는 "'니 소식'으로 사랑받고 있는 송하예"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길에서도 음악이 많이 들려 인기가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노래는 많이 아시는데 얼굴을 잘 모르신다"며 "얼굴을 알리고 싶다"며 출연소감을 전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보이스카우트와 건빵의 대결이 펼쳐졌다. 보이스카우트는 포지션의 'I love you'를 선곡해 담백한 음색으로 애틋함을 더했다. 건빵은 태연의 'Rain'을 선곡해 독보적인 허스키한 음색으로 진한 감성을 선보여 판정단의 마음을 흔들었다.

대결 결과 54 대 45로 건빵이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보이스카우트의 정체는 가수 이루로 밝혀졌다. 이루는 "음악 방송이 7년 만이다"라며 "굉장히 떨렸다"라고 말했다.

앞서 출연했던 아버지 태진아를 언급한 이루는 "아버지가 출연에 대해 말씀 안 하셔서 모르고 봤는데도 알겠더라. 근데 3라운드까지 가셨다"며 "지금까지 아버지 공연 진짜 많이 봐왔는데 어떤 무대에서보다 더 열심히 부르신 거 같았다"고 밝혔다.

또 "'복면가왕'이 4년 째 방송 중인데 한 번도 '까만안경'을 부른 사람이 없더라. 오죽했으면 내가 내 노래 부르겠다고 했다. 근데 규칙상 안 된다고 해서 못 했다"며 "앞으로 나오실 출연자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안 불러도 좋으니까 선곡표에 등록만 해달라. 쓰는 거는 어렵지 않지 않냐. 노래 좋다"며 웃음을 자아내는 출연 소감을 전했다.

3라운드에서는 월요병과 건빵의 대결이 펼쳐졌다. 월요병은 이승철의 ‘소리쳐’를 선곡해 힘 있는 목소리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건빵은 10cm의 ‘나의 어깨에 기대어요’를 선곡해 독보적인 음색으로 짙은 감성을 선사했다.

대결 결과 52 대 47로 월요병이 승리해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건빵의 정체는 90년대 원조 발라드퀸 전유나로 밝혀졌다.

전유나는 “예능을 거의 해본 적 없어 많이 떨렸다”며 “노래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게 참 좋다. 많은 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복면가왕'을 터닝포인트 삼아 여러분들과 많은 노래로 무대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히트곡 ‘너를 사랑하고도’를 언급하며 "가수는 잊어도 노래를 아시는 건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너무 강한 곡 때문에 '전유나는 이런 곡이 어울려', '이런 곡만 할 거야'라는 선입견 아닌 선입견 때문에 힘들었다. 다양한 노래를 하고 싶어 태연의 'RAIN을 불렀다.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첫 방어전에 오른 가왕 만찢남은 거미의 ‘날 그만 잊어요’를 선곡해 울부짖는 듯한 샤우팅으로 진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대결 결과 82표라는 높은 투표수를 받은 만찢남이 승리해 2연승으로 112대 가왕 자리에 등극했다. 만찢남은 "첫 번째 방어전이라서 정말 긴장을 많이 했다. 좋게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복면을 벗은 월요병의 정체는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 노지훈으로 밝혀졌다. 노지훈은 "감회가 남다르다. 처음에 즐기고자 시작했는데 가왕전에 섰을 때 괜히 기대가 됐다”며 “투표차가 이렇게 많이 날 줄 몰랐다”고 웃음 지었다.

그는 “’복면가왕’을 출연하고 싶었다"며 "막상 섭외가 됐을 때 겁이났지만 와이프와 아들이 힘이 됐다"고 말했다.

또 노지훈은 '위대한 탄생' 출연 당시 멘토였던 방시혁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할 때 방탄소년단 친구들과 같이 살았다. 그 친구들이 잘될 줄 알았다. 잘돼서 너무 좋다"면서 "이제 나만 오늘 무대를 계기로 잘되는 일만 남은 것 같다"고 각오를 다지는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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