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숙행이 드디어 꿈을 이뤘다.
숙행은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낭만을 실은 목소리 故 백설희 편에 출연해 '샌프란시스코'로 무대를 펼쳤다.
이날 숙행은 “그룹으로 10년, 트로트 가수로 9년간 활동해왔다. 오랫동안 이 무대에 서고 싶었다. 최고의 무대로 숙행이라는 이름을 알리겠다”며 첫 출연 소감을 전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숙행은 밤낮 가리지 않고 준비한 ‘샌프란시스코’ 무대에서 매혹적인 드레스를 입고 특유의 간드러지는 목소리를 뽐냈다. 여기 성우 배한성, 가수 조범진의 지원사격이 더해지며 한층 더 풍성해진 무대를 선사했다.
이에 故 백설희의 아들이자 음악 동료로서 이날 방송에 출연한 전영록도 “마치 어머니의 쇼를 갔다가 그걸 그대로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감사하다”며 극찬했다.
한편, 숙행은 올해 상반기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고, 이후 방송 출연 및 공연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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