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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김민준♥권다미 축하’ 7개월만 SNS 재개→비난여론 속 삭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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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김민준♥권다미 축하’ 7개월만 SNS 재개→비난여론 속 삭제 (종합)

입력
2019.10.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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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7개월 만에 SNS 업데이트를 했지만 비난 여론 속 이를 삭제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양현석 SNS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7개월 만에 SNS 업데이트를 했지만 비난 여론 속 이를 삭제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양현석 SNS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성접대, 해외원정 도박 등 각종 논란에 휩싸여 총괄프로듀서직에서 사퇴한 이후 7개월 만에 김민준, 권다미의 결혼을 축하하는 내용의 SNS 게시물을 올렸다. 하지만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양현석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congratulation!”(축하해)”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민준과 빅뱅 지드래곤의 친누나로 알려진 권다미의 결혼식 현장이 담겼다.

양현석은 지난 3월 6일 이후 SNS 활동을 중단했던 상태다. 이른바 ‘버닝썬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으면서부터 SNS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던 양현석은 지난 3월 YG사옥에서 파쇄차 차량이 수십개의 상자와 트렁크를 싣고 나갔다는 보도가 전해진 이후 이에 대해 직접 SNS 게시물로 해명을 하기도 했으나,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됐다.

이 가운데 양현석이 약 7개월 만에 침묵을 깨고 김민준과 권다미의 결혼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통해 SNS 활동을 재개했으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양현석 역시 여론을 의식한 듯 이후 해당 글을 삭제했다.

양현석은 빅뱅 출신 가수 승리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하고, 무등록 외환거래인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마련한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일에도 상습적 해외 원정 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2차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앞서 해외 재력가에게 성접대를 제공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았지만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됐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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