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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식 전북경찰청장 “전북 사람들 준법 의식 부족”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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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식 전북경찰청장 “전북 사람들 준법 의식 부족” 발언 논란

입력
2019.10.11 16:17
수정
2019.10.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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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이 11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경찰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이 11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경찰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이 11일 “전북 지역 사람들이 준법 의식이 부족하다”고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조 청장은 이날 오후 전북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의 “전북은 과속 사건이 타 지역보다 많지 않은데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 청장은 “전북은 타 지역보다 도로가 노후했기 때문에 과속이 많지는 않다”면서 “아무래도 전북 이쪽 지역 사람들이 준법 의식이 부족해서 그런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과속 사고에 대비해) 방지턱이나 시설을 개선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조 청장의 이날 발언은 전북도민을 비하하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 청장은 국감이 마무리되기 전 해당 발언에 대해 “도민의 준법 의식이 부족하다는 말은 차량 속도나 안전띠 착용을 잘 지켜달라는 취지였다”며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김제 출신인 조 청장은 지난 7월 전북경찰청장으로 부임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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