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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안마 분야 개척… 시각장애인 권익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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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안마 분야 개척… 시각장애인 권익에 기여”

입력
2019.10.11 17:02
수정
2019.10.11 18:50
25면
0 0

2019-10-11(한국일보)
2019-10-11(한국일보)

독창적 안마 보급 등 시각장애인에 대한 권익 향상과 인식 개선에 기여한 시민 10명에게 서울시장상이 수여됐다.

서울시는 11일 오전 9시 서울 어린이대공원 능동 숲속의무대에서 제40회 흰지팡이날을 기념해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흰지팡이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1980년 10월 15일 공식 제정했다. ‘흰지팡이’는 자유, 자활, 자신감을 상징한다.

서울시장상을 수상한 박웅대(51ㆍ사진)씨는 과거 진행성 시력 이상 진단을 받고도 군에 자원 입대해 만기 전역했지만 이후 시각장애인이 됐다. 박씨는 자신의 전공인 구조공학을 안마에 응용해 새로운 안마 분야를 개척·보급했다. 또한 경로당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안마 봉사 등을 펼치고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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