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에 출연한 고주원-김다현이 가파른 절벽 등반부터 캐노피워크 체험에 이르기까지 난이도 높은 팔라완 트레킹을 예고해 관심이 고조된다.
12일 오후 방송 예정인 KBS 2 원조 여행 설계 예능 ‘배틀트립’에는 박연수-송지아 모녀와 배우 고주원-김다현이 여행 설계자로 출격하는 가운데, 두 팀은 같은 여행지인 ‘팔라완’을 다른 컨셉과 코스로 찾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금주 방송에서는 모녀 케미 풍기던 박연수-송지아 여행기에 이어, 남남(男男)케미 터지는 고주원-김다현의 팔라완 여행기가 공개된다.
이 가운데 고주원은 팔라완의 자연에 동화될 수 있는 ‘네이처 데이’를 설계하며, 김다현을 ‘팔라완 트레킹’ 코스로 이끌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에 김다현은 시작부터 정글을 연상케 하는 우거진 수풀 사이를 걸으며 “밀림에 온 거 같아. 왠지 악어가 있을 거 같은데”라며 두 눈이 휘둥그레진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그리고 이내 고주원-김다현은 생각지 못한 트레킹 코스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길 없이 생명줄 하나만이 자리잡고 있는 가파른 절벽 등반에 이어, 고공에 설치된 캐노피워크를 지나는 아찔한 코스가 이어진 것.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딱 우리 스타일”이라며 거침없이 직진하기 시작했고, 김다현은 구름다리 위를 고속 질주하며 신남뽀짝한 잔망미를 터뜨리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트레킹 끝에 정상에 오른 고주원-김다현은 두 눈 가득 펼쳐진 팔라완의 비경 ‘엘 니도’의 장관에 입을 떡 벌린 채 감탄을 토해낼 수밖에 없었다고. 이에 거친 트레킹 코스와 그 끝에서만 누릴 수 있는 엘 니도의 풍경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그런가 하면 고주원은 겉으로는 까칠한 매력을 폴폴 풍기면서도 트레킹 내내 형 김다현을 알뜰살뜰 챙기는 모습으로 미소를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그는 김다현에게 절벽을 오르며 미끄러운 지점을 알려주는가 하면, 하산할 때 더 위험하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등 다정한 츤데레 면모를 쏟아내 고주원-김다현이 풍겨낼 케미스트리에도 관심이 고조된다.
한편, 원조 여행 설계 예능 프로그램 KBS 2 ‘배틀트립’은 오는 12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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