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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평가단] 국론 분열 아니다? 광장으로 직접 나와 보시라!

입력
2019.10.12 09: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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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방문, 차세대 디스플레이 더월을 통해 직원들의 환영인사를 시청하며 손 흔들고 있다. 아산=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방문, 차세대 디스플레이 더월을 통해 직원들의 환영인사를 시청하며 손 흔들고 있다. 아산=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보수ㆍ진보 진영의 대규모 집회를 두고 “국론 분열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대의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직접민주주의 행위로 긍정적 측면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당에선 “극단적 대립을 피하자는 취지”라는 옹호론이, 야당에선 “국론분열을 방관하는 유체이탈 발언”이란 비판이 나왔는데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기묘한 여의도이야기 ★★★

서초동과 광화문은 서로를 혐오한다. 승패가 명확하면 그 상처는 오롯이 우리 사회의 몫이다. 화해는 어려워도 절충과 타협을 만드는 게 정치 아닌가. 대통령 말씀은 “아직 시간이 필요해”로 들린다. 모두가 만족하는 결론은 없을 거다. 그럼 모두가 마음에 안 드는 결론이라도 내려야 한다. 윈터 이스 커밍.

●파마 변호사 ★

서울 한복판에서 좌우가 대립으로 충돌하고 청와대 앞에서 연일 조국 사퇴 노숙투쟁이 진행되는 현실 앞에서, 문 대통령은 현실파악 능력이 있는가? 아니면 대한민국을 극심한 혼란으로 몰아넣고 그 속에서 이익을 챙기려는 좌파의 전략전술을 꾀하는가?

●여인싸 ★★

광화문, 서초 모두 시민의 의사다. 지금 여의도에 보완할 수 있는 대의민주주의가 남아있나? 부끄럽다. 광장으로 나와 시민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시길 바란다.

●정치야 놀자 ★

남남갈등이란 말로도 부족하다. 건국 이래 국민이 이토록 양 갈래로 나뉜 적이 있었나. 대통령 발언은 유체이탈을 넘어 '박 터지게 싸워봐라. 내가 바뀌나'라며 국민을 조롱하는 것에 다름없다.

●광화문연가 ★★★

진심은 따로 있겠지만, 서초동과 광화문을 모두 포용하는 발언. 광화문에서 한국당이 당원들 동원해 일부 극우 기독교 집단과 예배만 안 보면 국론분열은 해결되지 않을까? 구호가 가관이던데...

●가짜뉴스 공장장 ★

전형적인 내로남불 유체이탈 화법! 긍정적 직접민주주의라고 주장하지만 서초구 주민들과 학생들은 결혼식도 못가고 수능 준비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이제 그만 지지율만 깎아먹는 그 고집 접으시라!

※별점평가단은 국회 주요정당 소속 보좌진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코너는 쟁점 이슈에 대한 이들의 반응을 통해 국회 현장의 실제 분위기를 전달한다는 취지의 연재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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