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 윤중천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파악을 안 해볼 수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윤 총장의 접대 의혹에 대한 생각을 묻자 “해당 기사를 불신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대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만 ‘오늘 중 사실관계를 파악해 볼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걸 파악 안 해볼 수는 없지 않겠느냐”라고 답했다.
이 원내대표는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검찰개혁을 향한 광장의 열망은 이미 국회로 향하기 시작했다. 여야 모든 정당 지도자도 함께 마음을 모아주실 것을 요청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정치협상회의에 참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지만 (패스트트랙 절차에 따른 사법개혁안의 본회의 상정까지) 18일이라는 시간은 여야가 협상하고 합의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