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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표류 ‘안면도 관광지’ 본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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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표류 ‘안면도 관광지’ 본계약 체결

입력
2019.10.11 10:08
수정
2019.10.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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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IH안면도 5년간 5000억 투입, 관광시설 건립

안면도. 충남도 제공
안면도. 충남도 제공

30년간 지지부진하던 충남 태안군 안면도 관광지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남도는 안면도 관광지 3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KPIH안면도 사업법인(SPC)과 ‘안면도 관광지 3지구 조성사업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1991년 관광지 지정 이후 국내외 기업과 본계약 문턱에서 수차례 좌초를 경험했던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의 첫 본계약이다.

도는 KPIH안면도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의무적 이행사항 등을 모두 완료했다는 판단에 따라 협약 체결을 결정했다.

KPIH안면도는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외국인투자법인(SPC)을 설립했으며, 금융기관의 재무적 투자확약서 등도 제출했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 5개월간의 협상 과정에서 KPIH안면도가 도의 협약안을 적극 수용한 점을 높이 샀다. 또한 KPIH가 참여하고 있는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점도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면도 개발 계획도. 충남도 제공
안면도 개발 계획도. 충남도 제공

협약에 따르면, KPIH안면도는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일원 안면도 3지구 54만4,924㎡에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면적 54만4,924㎡에 콘도와 상가, 문화집회시설, 전망대, 체험ㆍ생활숙박시설 및 기반시설 등이다. 사업비는 5,000억원이며 공사 착수 5년 내에 준공 예정이다.

앞서 KPIH안면도는 사업이행보증을 위해 공모사업 신청 때 5억원을 납부했다. 다음 달 9일까지 제1차 투자이행보증금 100억원을 납부하고 1년 이내 100억원을 추가 납부키로 했다.

도는 KPIH안면도가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 합동TF를 구성, 각종 행정절차 이행을 지원하는 한편, 나머지 1ㆍ4지구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1차 투자이행보증금 납부에 사업의 성사 여부가 달려 있지만 이번 협약 체결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도와 KPIH안면도가 안면도 관광지 개발의 새 역사를 쓴다는 마음으로 협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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