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현이 절친한 동료인 손예진을 언급했다.
이정현은 지난 10일 오후 진행된 본지와 인터뷰에서 "결혼을 하고 나니 현장에서의 느낌이 다르더라. 마음이 편해지고 확실히 안정감이 생겼다"면서 웃었다.
그는 "남편이 너무 착하다. '두 번 할까요'의 상철 같은 사람이다. 나를 다 이해해주고 나한테만 맞춰주는 거 같다"며 "한 번도 싸우지 않았다. 사람들이 '어떻게 안 싸워?' 하는데 운이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 할까요'를 찍던 도중에 남편을 만나게 됐다. 이 영화를 시작할 땐 결혼 포기 상태여서 '내가 이런 드레스를 언제 입어보나' 하고 찍었는데 외롭고, 주변 배우들 가정 보면서 부럽고 그랬다"며 "촬영 중간에 남편을 소개 받았고 이렇게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정현은 절친한 동료들을 언급하며 "결혼 전에 연애할 때 (손)예진이와 친구들이 남편을 봤다. 예진이가 보더니, 너무 착하다고 좋은 사람 같다고 하더라"며 "친구들과 다같이 자주 만났는데, 남편을 모두 칭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정현은 지난 4월 7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3살 연하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와 결혼식을 올렸다. 축가는 절친한 가수 백지영이, 사회는 박경림이 각각 맡았다.
두 사람은 이정현과 친한 언니의 소개로 처음 만나 약 1년 간의 연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결혼식 직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정현은 "친한 여배우 멤버 중에 손예진과 공효진이 아직 결혼을 안 했는데, 정말 축하해줬다. 아침에도 안부 문자를 해주더라. 지금 긴장되고 떨리는데 친구들한테 감사하다"고 말하며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이정현이 출연한 '두 번 할까요'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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