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가 흑역사 생성에 대한 걱정으로 SNS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는 정동환, 남경읍, 배해선, 미나(구구단), 피오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피오는 자신이 SNS를 하지 않는 이유가 풍부한 감성 때문임을 밝혔다. 피오는 “가끔 한 잔 하고 새벽에 친구들한테 ‘우리 행복하게 살자’와 같은 내용으로 길게 문자를 보내는 스타일이다”라며 “만약 SNS가 있다면 내가 그런 걸 많이 올리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피오의 말을 듣던 조세호는 “피오가 너무 감성적이다”라며 피오와의 일화를 밝혔다. 조세호는 “촬영 끝나고 삼겹살을 먹는데 피오가 나를 그윽한 눈으로 쳐다보더라. ‘할 얘기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피오가 ‘형…그만 먹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해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당시 피오는 과식하는 조세호의 걱정을 염려했던 것이었다. 조세호는 “피오가 ‘형이 안 아프고 내 옆에 오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했다”라고 말했고 피오는 조세호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눈으로 쳐다봤다.
한편,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