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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4골 폭발…한국, 스리랑카에 8-0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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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4골 폭발…한국, 스리랑카에 8-0 대승

입력
2019.10.10 22:0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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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연승

김신욱이 10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 한국 대 스리랑카 경기에서 한국 일곱 번째이자 개인 네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화성=뉴스1
김신욱이 10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 한국 대 스리랑카 경기에서 한국 일곱 번째이자 개인 네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화성=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2위 약체 스리랑카에 대승을 거두고 카타르월드컵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한국이 김신욱(31ㆍ상하이 선화)의 해트트릭(4골)을 포함해 8골을 넣는 동안 스리랑카는 단 한 차례 슈팅도 못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골키퍼 조현우(28ㆍ대구)은 일방적인 경기 탓에 종료 직전에야 공 한 번 잡아볼 수 있었다.

파울루 벤투(50ㆍ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스리랑카에 8-0으로 승리했다. 예견됐지만 선수단 전체가 10~20대로 구성된 스리랑카는 체력과 체격, 개인기량, 전술에서 한국에 한참 뒤처진 모습이었다. 한국 선수들과 크게 부딪히면 일단 드러눕고 체력소진을 줄이고 시간을 흘려 보내기도 했다.

이날 벤투 감독은 손흥민(27ㆍ토트넘)과 황희찬(23ㆍ잘츠부르크), 이강인(18ㆍ발렌시아), 백승호(22ㆍ다름슈타트) 등 스타선수들을 아끼지 않고 선발 투입했다. 밀집수비 해법으로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선택했다. 득점 행진은 전반 11분 손흥민의 발에서부터 시작됐다. 홍철(29ㆍ수원삼성)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내준 공을 손흥민이 아크 왼쪽에서 이어받아 오른발로 가볍게 차 골 망을 갈랐다.

18분부터 소나기 골이 이어졌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을 스피드로 돌파해 중앙의 김신욱에 연결했고, 김신욱은 차분히 오른발로 밀어 넣어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21분엔 이강인의 코너 킥을 황희찬이 헤딩으로 넣었다. 전반 31분엔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김문환(24ㆍ부산)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딩골로 연결했다. 전반 추가시간엔 손흥민 페널티 킥 골을 넣어 5-0까지 점수 차를 벌려놓은 뒤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득점행진은 이어졌다. 김신욱은 후반 10분 상대 수비라인을 완전히 무너뜨린 오른발로 팀의 6번째 득점이자 자신의 3번째 골을 터뜨렸다. 점수차가 6점차까지 벌어지자, 벤투 감독은 후반 16분 손흥민을 빼고 권창훈(25ㆍ프라이부르크)을 교체 투입했다. 이후에도 김신욱은 후반 20분 헤딩으로 자신의 4번째 골을 집어넣어 7-0을 만들었다.

교체 투입된 권창훈은 후반 32분 왼쪽에서 올라온 황희찬의 낮은 크로스를 왼발 슛으로 연결, 지난해 3월 24일 북아일랜드와 친선전 이후 약 1년 6개월여만에 대표팀에서의 골 맛을 보며 8-0 대승을 완성했다. 한국 대표팀은 15일 북한과 원정 경기를 위해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떠난다. 이후 14일 평양으로 이동해 북한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화성=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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