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해양 신산업 육성을 통해 1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0일 도청 본관 로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전국 경제투어’ 본 행사로 열린 ‘충남 해양 신산업 발전 전략 보고회’에서 해양 신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 10만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계 해양 신산업 시장은 2017년 1,638억 달러에서 2030년 4,749억 달러로 연평균 8.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도는 수도권과 중국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점을 활용해 글로벌 해양 신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양지사는 ‘해양 신산업의 중심 충청남도’를 비전으로, 2030년 정책 목표로 ‘일자리 창출 10만개, 기업 육성 1,000개, 생산 유발 25조원, 관광객 연 3,000만명 달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서산 부남호 역간척 사업을 통해 갯벌 생태를 복원하고 태안 기업도시와 서산 웰빙특구를 육성하는 한편 국내 유일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의 생태적 가치를 살려 국가해양정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서해안에 해양치유 산업 거점조성과 해양과 산림자원을 결합한 치유 모델을 개발한다.
서천 장항 국가생태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해양 바이오산업 분야 기업이 모인’'해양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당진 왜목 마리나 개발, 안면도 관광지 개발도 추진한다.
양 지사는 “충남은 국토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고 광활한 갯벌 등 무한한 해양자원을 보유해 해양 신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며 “서해에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풍요롭고 즐거운 삶을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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