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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가을 국화의 향기에 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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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가을 국화의 향기에 취해보세요”

입력
2019.10.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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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내달 3일까지 유림공원 일원서 국화전시회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지난 8일 공원녹지과 직원들과 함께 유림공원 등 국화전시회 현장을 점검하고 보완사항을 지시하고 있다. 유성구청 제공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지난 8일 공원녹지과 직원들과 함께 유림공원 등 국화전시회 현장을 점검하고 보완사항을 지시하고 있다. 유성구청 제공

대전유성구는 1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3일간 유림공원 일원에서 ‘제10회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전시회는 ‘꽃에 물들고 빛에 반하고 온천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꽃의 유림공원, 빛의 갑천공원. 힐링의 온천공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에는 국화전시회 10주년과 구 승격 3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할 수 있는 ‘1020기념존’과 발광다이오드(LED)거리, 전통식물터널, 그림자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고 많은 시민들이 국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갑천변과 온천로 일원까지 전시장을 확장, 운영한다.

국화전시장에서는 40여종의 국화 15만본이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꽃전망대, 꽃탑을 비롯해 1,100개의 국화조형물이 설치됐다. 이들 국화는 구 청사와 가로환경 조성용 꽃묘를 생산하는 양묘장에서 유성구 직원들이 1년동안 직접 재배한 것들이다.

또 박, 수세미, 하눌타리, 여주, 작두콩 등 도심에서 보기 힘든 전통식물을 활용한 터널과 국화분재, 수석 특별전시장, 섶다리 등이 설치되고, 방문객들의 먹는 즐거움을 위해 유성천에서는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전시회 첫날인 12일에는 가수 김수희, 손승연과 충남대 그룹사운드 ‘트래콤’, 대덕연구개발특구연구원 합창동아리 ‘대덕이노폴리스싱어즈’ 등이 출연하는 국화음악회가 열린다. 또 국화꽃과 함께 사연을 담아 사랑을 고백하는 ‘시월애(愛) 국화프러포즈’ 이벤트와 화려한 뮤직 불꽃쇼가 마련돼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는다.

18일에는 전국 규모의 실버페스티벌을 개최해 문화생활에서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축제의 장을 제공하고, 전시회 기간 중 소규모 문화공연과 프리마켓, 사회경제한마당, 로컬푸드 페스티벌, 자원봉사대축제 등이 개최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용래 구청장은 “유성구민은 물론 많은 시민들이 가족 연인 친구 동료들과 함께 가을 국화의 향기를 맡으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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