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가 전국 모든 가맹점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메뉴판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점자 메뉴판은 시각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음료를 주문할 수 있도록 제품명뿐 아니라 가격이나 재료 등 상세 정보까지 점자로 제작돼 있다. 또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자들을 위한 점자, 음성 변환용 코드 ‘보이스아이’도 메뉴판에 삽입돼 있다. 보이스아이는 시각장애인이 전용 기기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코드를 스캔하면 그 안에 저장된 데이터 정보가 음성으로 나오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디야커피는 점자 메뉴판을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에 발송해 시각장애인들이 근처의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쉽게 음료를 주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점자 메뉴판 외에도 전국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 후원을 비롯해 대구, 광주의 발달장애인 센터에 사회적 자립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용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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