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쥬얼리 출신 가수 겸 배우 조민아가 투병 생활에도 희망을 나눴다.
조민아는 9일 자신의 SNS에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겁을 많이 먹었다. 여름에도 아무때고 갑자기 추워져서 힘들었는데 겨울엔 정말 큰일이라도 날까봐서. 어제는 병원에 갔는데 먹던 약을 중단하고 경과 보다 수술여부 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을만큼 특정 부분은 상태가 많이 악화 되기도 했다"는 글을 게재하며 건강 상태를 알렸다.
그럼에도 조민아는 "여기서 무너질 수 없으니까 포기하지 않고 매일 운동하고 있다. 긍정적인 편이지만 더 웃으려 노력하고, 수면 부족이랑 불균형한 영양이 문제라고 하니까 잘 자려고 그리고 어렵지만 잘 챙겨 먹어보려고 하고 있다. 나만의 문제라고 생각 말고 약해지지 말자. 이대로 포기하기에는 삶은 길고 우리 자신은 소중하니까"라고 회복 의지를 다졌다.
또한 조민아는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계신 모든 분들, 혼자만의 아픔들로 앓이하시는 분들, 우리 함께 힘내자. 살기 힘든 세상이라 생각 말고 이렇게 살아있는 것부터 감사하면서 오늘을 멋지게 살아보자. 이미 지나버린 어제, 올지 안올지 모를 내일 때문에 소중한 오늘을 잃지 말자"며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조민아는 지난 6월 레이노병 투병 사실을 공개하며 건강 회복 의지를 드러냈다. 계속해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보여주는 조민아에게 더 많은 네티즌이 응원을 전하고 있다.
▶이하 조민아 SNS 글 전문.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겁을 많이 먹었었어요. 여름에도 아무때고 갑자기 추워져서 힘들었는데 겨울엔 정말 큰일이라도 날까봐서요. 샤워할 때 마다 머리가 두 움큼씩 빠지고, 소화는 여전히 안되고... 어제는 병원에 갔는데 먹던 약을 중단하고 경과 보다 수술여부 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을만큼 특정 부분은 상태가 많이 악화 되기도 했지만... 여기서 무너질 수 없으니까 포기하지 않고 매일 운동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편이지만 더 웃으려 노력하고, 수면 부족이랑 불균형한 영양이 문제라고 하니까 잘 자려고 그리고 어렵지만 잘 챙겨 먹어보려고 하고 있어요. 다들 각자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고, 외롭지 않은 사람 또한 없거든요. 그러니까 나만의 문제라고 생각 말고 약해지지 말아요. 이대로 포기하기에는 삶은 길고 우리 자신은 소중하니까.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계신 모든 분들, 혼자만의 아픔들로 앓이하시는 분들 우리 함께 힘내요. 살기 힘든 세상이라 생각 말고 이렇게 살아있는 것부터 감사하면서 오늘을 멋지게 살아봅시다. 이미 지나버린 어제, 올지 않올지 모를 내일 때문에 소중한 오늘을 잃지 말아요.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