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뜨리에타운 일대 4년간 136억 투입 상권·주거·문화 등 복합공간 조성
경북 안동시 용상동 일대가 도시재생 뉴딜공모 사업에 선정돼 4년간 136억원이 투입되면서 용오름의 원기회복으로 새로운 도시가 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안동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용상동 마뜨리에타운 일원이 선정됐다. 3번의 도전 끝에 이뤄낸 값진 성과이며 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136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쇠퇴한 도시를 경제적ㆍ사회적ㆍ물리적ㆍ환경적으로 재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문화ㆍ경제ㆍ복지ㆍ건축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서면, 현장, 종합발표 평가를 진행하고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거쳐 최종 사업대상지를 선정했다.
‘새로운 용오름을 위한 원기회복, 용상’이라는 슬로건으로 추진되는 용상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마뜨리에타운 일대 12만㎡ 면적에 상권·주거·문화 등이 복합된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4년에 걸쳐 국비 80억원, 지방비 56억원 총 13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세부사업으로 마뜨리에타운 업사이클링, 깨끗한 경동로, 걷기 좋은 용상 북로, 안전 스마트 마뜰, 마뜰 하모니 공간 조성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6개의 단위사업을 추진한다. 공동체 활성화와 소득 창출을 통해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최병환 안동시 도시재생전략 과장은 “시와 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협의체 등이 공동 전략을 펼치면서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관련 단체 간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선정과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져온 결실”이라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민선 7기 공약으로 내걸었던 명품도시 조성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역 주민을 비롯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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