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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몰카 피해 호소 “밖에선 나도 똑같은 사람…도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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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몰카 피해 호소 “밖에선 나도 똑같은 사람…도촬 금지”

입력
2019.10.0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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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가 몰카 피해를 호소했다. 스윙스 SNS 제공
스윙스가 몰카 피해를 호소했다. 스윙스 SNS 제공

래퍼 스윙스가 도촬(도둑 촬영) 피해를 호소했다.

스윙스는 7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통해 "요즘 도촬 사진 자주 올라오는데, 비율 안 좋고 짧고 뭐 이런 것 알겠다고. 누가 아니래냐. 근데 도촬하는 것도 기분 매우 나쁜데. 한 술 더 떠서 어디 올리고 제보 이런 것 좀 하지마요. 내 생각에 빠져 살기도 바쁜데 길 가다 사진 찍어달라는 분들 안 찍어주고 싶은 이유가 이런게 너무 커요. 모르는 사람 모두가 나에 대해서 왜 다가오는지 의구심을 항상 가질 수밖에 없어요"라는 내용의 글을 적은 이미지를 게재했다.

장문의 글을 통해 스윙스는 "특히나 이 사회에선 여자가 사진 이상하게 나오면 어떤 현상들이 일어날 수 있는지 다 알면서. 나 말고 나랑 다니는 분도 나랑 있을 때 자주 찍힙니다. 공연장, 싸인회 등은 실컷 찍어도 상관 없는데 나도 밖에 나가면 여러분들과 똑같은 그냥 사람이에요. 모든 '유명인'을 대표해서 얘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대다수 유명인은 나랑 동의할거예요. 본인들도 몰래 사진 찍히는 것 분명히 싫어할 거면서 그러지 마요"라고 당부했다.

또한 스윙스는 "사람 숨 좀 쉬게 놔둘 줄 아는 것도 팬의 마음입니다. 도촬 금지 실천합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많은 네티즌 또한 스윙스의 고충을 이해하며 몰래카메라 촬영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한편 스윙스는 린치핀뮤직(저스트뮤직), 인디고뮤직의 수장으로 다양한 음악 및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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