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일본 케이제이씨(KJC)와 모리린 등 2개사로부터 각각 500만 달러씩 1000만 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8일 도청에서 KJC 최종식 대표이사, 모리린 이시하라 에이치로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KJC는 일본과 아시아에서 유아용 식기 및 장난감을 생산 유통하는 한국계 글로벌 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보령 웅천산단 9,105㎡ 부지에 500만 달러를 투자해 유아용품 생산 공장 및 물류기지를 내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모리린은 중국, 태국 등에서 23여개 원사 및 의류 공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당진 합덕산단 1만3,165㎡ 부지에 500만 달러를 투입, 폴리에스테르 원착사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오는 11월 착공한다.
도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도내에서 신규고용 40명, 매출 510억원, 수출 350억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승조 지사는 협약식에서 “환황해 경제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충남에 투자한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신설 투자를 통해 기업이 성장하고 충남과 대한민국의 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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