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음악 신체극적 연출 결합…미술과 무용이 만나는 특별공연
천재화가 이인성의 삶을 그린 창작발레가 대구에서 선보인다.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13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대구시티발레단과 공동기획으로 천재화가 이인성을 주제로 한 창작발레 ‘카페 아루스’ 공연을 펼친다.
‘카페 아루스’는 아담한 객실, 심령의 안식처, 예술의 전당, 도서실 등으로 활용한 이인성의 애착 장소이자 그의 이야기가 담긴 곳이다. 대구시티발레단은 2017년 대구의 문화인물인 이인성을 알리기 위해 창작발레 작품으로 제작했다.
수성아트피아에 따르면 카페 아루스는 39세의 짧은 생을 살아온 이인성의 희로애락을 담은 다양한 미술작품들과 영상, 음악, 신체극적인 연출이 결합된 발레 공연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 예술을 포기하지 않고 대구를 항상 그리워하며 사랑했던 이인성의 작품도 선보인다.
카페 아루스는 올해 대구문화재단의 지역협력형 우수사례로 선정됐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역문화예술 특성화지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대구 출신의 천재화가 이인성을 소재로 그의 삶과 작품을 무용으로 표현하고, 공연을 통해 작가의 삶을 재조명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채원 이인성기념사업회 회장은 “발레와 미술이 함께 어우러져 예술문화가 더욱 풍성하게 발돋음 하게 됐다”며 “공연을 통해 신명나고 몸부림치는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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