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학교' 출연진이 이해인의 프로그램 폭로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이해인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017년 출연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와 관련한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실제로 저는 조작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알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진실은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거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글에서 이해인은 "3000명 오디션에 처음에 참석하지 말라는 요청을 받은 것이 맞다. 촬영 중간 전속계약서를 받은 인원은 41명 전원이 아니였고 몇몇 인원이었다. 5월 쯤 양평영어마을에 들어가 마지막 생방송날까지 저희는 단 하루도 외부에 나온 적이 없다. 그야말로 인권이라는 것이 없는 촬영을 했다"고 촬영 환경을 폭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해당 게시글에 '아이돌학교' 출연진 중 정소미, 윤지우, 신시아가 '좋아요'를 눌러 눈길을 끈다.
그러나 Mnet 측은 이해인의 폭로글과 관련한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아이돌학교'를 둘러싼 의혹이 더 커진 상황에서 Mnet 측의 입장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아이돌학교'는 지난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이며, 최종 데뷔조는 프로미스나인으로 활동 중이다.
방송 이후 '아이돌학교'를 둘러싸고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고, '아이돌학교' 일부 시청자들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는 이날 이해인의 글이 올라온 이후에도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시청자와 출연 당사자들도 알기 어려웠던 제작진만의 내부적 사실관계까지 확인되고 조작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성명서를 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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