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십 레이아웃과 더욱 발전된 기술을 담아낸 8세대 모델, '쉐보레 콜벳 C8'을 공개한 쉐보레가 쉐보레 콜벳 C8을 기반으로 한 레이스카, '쉐보레 콜벳 C8.R'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쉐보레 콜벳 C8.R는 쉐보레 콜벳의 미드십 레이아웃과 GM의 기술력이 집약된 파워트레인은 물론이고 모터스포츠 무대의 치열한 경쟁을 견디기 위한 수 많은 기능이 더해진 모델이다.
쉐보레 콜벳 C8.R의 공개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펼쳐졌다.
실제 쉐보레 콜벳 C8의 컨버터블 모델인 '쉐보레 콜벳 C8 컨버터블'의 공개 행사가 플로리다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깜짝 데뷔하며 쉐보레 콜벳 C8.R가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새롭게 공개된 쉐보레 콜벳 C8.R은 쉐보레 콜벳 C8 고유의 날렵하고 공격적인 레이아웃과 실루엣은 고스란히 이어가고, 레이스카의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외장 파츠 및 튜닝을 거친 모습이다.
다만 쉐보레 콜벳 C7.R과 달리 쉐보레 콜벳 C8.R는 과거의 '콜벳 스팅레이'를 떠올리는 듯한 회색의 차체를 앞세우고, 노란색의 하이라이트 컬러를 통해 더욱 날렵하고 공격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이와 함께 새롭게 디자인된 바디킷과 프론트 스플리터를 통해 더욱 공격적인 이미지는 물론이고 데이토나 24시간 내구 레이스(로렉스 24시간 내구 레이스)를 데뷔전으로 예고한 만큼 어둠 속에서 주변 시야를 밝히기 위한 보조 램프를 장착했다.
측면에서는 견고하게 다듬어진 차체와 레이스카 고유의 이미지를 연출하는 센터록 휠과 고성능 레이스 타이어를 장착했으며 고속 주행에서 안정적이고 우수한 밸런스를 연출하는 거대한 리어 윙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쉐보레는 쉐보레 콜벳 C8.R에 대한 구체적인 제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데이토나 24시간 내구 레이스'를 위한 GTE 레이스카의 기술 규정을 고스란히 반영할 것으로 보이며 GT 레이스를 위한 스티어링 휠과 컨트롤 패널, 그리고 GM 특유의 '리어 뷰 카메라 미러'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스를 위한 시트 뒤쪽에는 V8 6.2L LT2를 기반으로 한 레이스 사양의 엔진이 아닌 또 다른 V8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대 레이스카인 쉐보레 콜벳 C7.R의 경우에는 V8 5.5L 엔진을 탑재했으며, 이번 쉐보레 콜벳 C8.R에는 V8 블랙윙 트윈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 엔진이 탑재되어 폭발적인 성능을 과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는 쉐보레 콜벳 C8.R의 주요 제원 및 파트너 레이싱 팀 등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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