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 현주엽 감독이 필리핀에서도 ‘초특급 식욕’을 자랑했다.
6일 저녁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현감독은 선수들과 전지훈련차 필리핀 마닐라를 찾았다.
선수들의 아침밥을 챙긴 현감독은 선수들의 휴식 시간을 틈타, ‘걸리버 삼형제’ 박도경 코치 및 채성우 통역과 함께 숙소 인근 햄버거 가게에 갔다.
메뉴판을 본 현감독은 초대형 햄버거를 주문해 게 눈 감추듯이 절반 가까이를 먹었다. 이걸로 만족하지 못한 그는 베이컨을 둘러 튀긴 햄버거를 추가로 시켜 역시 단숨에 해치웠다.
더욱 압권은 연습경기후 방문한 필리민 전통식당에서의 ‘먹방’. ‘걸리버 삼형제’는 새끼 돼지 통구이인 ‘레촌’을 주문해 모두 먹어치웠다.
잔치때 보통 20~30명이 먹는 돼지 한마리를 이들 ‘걸리버 삼형제’가 앉은 자리에서 먹어치우자, 식당 점원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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