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유비가 남편에게 서운했던 과거를 고백햇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 하유비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하유비는 자신이 20세 때부터 피팅모델 일을 하며 돈을 벌었음을 밝혔다. 하유비는 “출산하고 몸매가 돌아올 때까지 모델 일을 못 했다. 그때부터 경제 활동을 안 하다 보니 돈 쓰는 게 눈치가 보이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편에게 출산 선물로 명품 가방을 받고 싶다고 말했던 일에 대해 털어놨다. “어느 날 남편이 퇴근하고 와서 ‘여자 고객님이 명품 가방 사는 여자 한심해 보인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 말을 나한테 와서 전달하는 게 본인도 나를 한심하게 생각해서 하는 것 같았다. 서러웠다”라며 펑펑 울었던 당시를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물건을 살 때마다 남편의 눈치를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트로트 경연 대회에 출전하게 되면서 인생의 황금기가 찾아왔다는 하유비는 “콘서트와 행사에 출연하며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돈을 벌게 됐다. 그동안의 서러움을 털어내고자 남편이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샴푸하는 곳을 고가의 기구로 바꿔줬다”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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