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인명피해 사망 7명ㆍ실종 2명ㆍ부상 3명으로 집계
태풍 미탁 영향으로 대구ㆍ경북지역에서 실종된 3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10분쯤 경북 포항시 청하면 유계저수지에서 민ㆍ관ㆍ군 합동수색단이 2일 밤 실종된 정모(64)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사고지점에서 하류로 약 1㎞ 가량 떨어진 곳이다.
정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50분쯤 청하면 유계리 유계저수지 상류 하천에서 승용차로 하천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정씨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경북지역 실종자는 3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민관군 수색단은 지난 2, 3일 밤사이 울진군에서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해 6일 모터보트와 드론, 군견 등 첨단 수색장비와 11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계속 수색 중이다.
지난 2일 오후 11시40분쯤 울진군 울진읍에서 남모(69)씨가 외출 후 연락이 끊기자 가족들이 119에 신고했다. 또 3일 오전 9시33분쯤에는 울진군 매화면(옛 근남면)에서 전날 밤 집을 나간 노모(80)씨가 실종신고됐다.
전날 밤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됐다.
이에 따라 태풍 미탁으로 인한 경북지역 인명피해는 사망자는 6명에서 7명으로 늘고, 실종은 3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또 부상자는 3명으로 집계됐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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