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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백제 무령왕릉, 일본 도굴꾼으로부터 안전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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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백제 무령왕릉, 일본 도굴꾼으로부터 안전했던 이유는?

입력
2019.10.0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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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이 백제 문화 탐사에 나선다.MBC 제공
‘선녀들’이 백제 문화 탐사에 나선다.MBC 제공

'선을 넘는 녀석들’이 백제문화 탐사에 나선다.

6일 오후 방송되는 MBC 역사 탐사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리턴즈’ 8회에서는 전현무-설민석-유병재가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유산 공주-부여-익산 탐사에 나선다. 이를 위해 코리안 특급 박찬호, 미주(러블리즈) 두 명의 특급 게스트가 출격한다.

이날 ‘선녀들’은 공주의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을 찾았다. 이곳에서 ‘선녀들’은 또 한 번 가슴 아픈 역사와 마주했다고. 백제의 고분들이 일제강점기 일본인 도굴꾼들에게 도난 당했다는 것이다. 1500여년 전 유물을 한 톨도 남기지 않고 싹쓸이해 갔다는 일본의 만행에 ‘선녀들’ 모두 분통을 터뜨리며 분노했다는 전언이다.

이어 ‘선녀들’은 한국 고고학의 가장 위대한 발견으로 손꼽히는 무령왕릉으로 향했다. 설민석은 “다행히도 무령왕릉은 일제강점기에 도굴되지 않았다”고 말해,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무령왕릉 발굴 또한 우리 민족의 뼈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1971년 무령왕릉 발굴에 걸린 시간은 단 17시간이었다고. 보통 왕릉 등 유물 발굴을 할 때 길게는 수십년까지 걸리는 것을 생각하면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발굴 과정 또한 처참했다는 전언이다. 일제강점기 때도 도굴되지 않고 지켜진 무령왕릉이 겪은 또 다른 수난은 무엇일까.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기술과 찬란한 문화를 가졌던 백제. 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빼앗아간 일제의 만행, 그럼에도 살아남은 무령왕릉의 숨겨진 이야기까지. 이 모든 것이 공개될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8회는 6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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