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 그룹 코요태가 '불후의 명곡' 출연 소감을 밝혔다.
5일 방송된 KBS2 음악 경연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코요태 편으로 꾸며졌다. 코요태의 중독성 있는 다채로운 명곡을 이날 후배 가수들이 색다르게 재해석했다.
20주년을 맞은 코요태의 장수 비결을 묻자 김종민은 "멤버가 3명이다보니 1명이 중재를 잘해주고 하는 관계가 좋았다"고 말했다. 신지 또한 "잘 버텨준 멤버들 덕분이 아닌가 싶다. 다들 고생 많았고 오늘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첫 무대는 유성은과 자이언트핑크의 '파란'이었다. '파란'에 대해 신지는 "원래 후속곡도 아니었는데 팬 분들이 꼭 활동 해달라고 요청해주셔서 보여드린 노래다. 이게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저에게 잊을 수 없는 곡이자 지금도 많이 생각나는 노래"라고 기억했다.
김종민은 "제가 '파란'이 수록된 3집 활동 때 처음 들어왔는데, 그 때 첫 1위를 해서 개인적으로 좋다"고 말했다. 신지는 "그래서 김종민을 복덩이라고 했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무대는 마마무가 선보인 '만남'이다. 마마무 솔라는 "김종민 선배님이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어주셨다"고 무대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신지 역시 "김종민이 특히 더 빠져들어서 본 게 맞다. 마마무가 원곡의 감성을 잘 느낄 수 있게 재해석해주신 것 같아서 울컥했다. 눈물을 참았다"고 칭찬했다.
'불후의 명곡' 코요태 편을 화려하게 시작한 유성은과 자이언트 핑크 대 마마무 가운데 가장 먼저 1승을 기록한 팀은 마마무였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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