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2위 부산 아이파크가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앞세워 선두 광주FC를 매섭게 추격했다.
부산은 5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11경기(5승 6무) 연속 무패를 내달린 부산은 승점 60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광주FC(승점 64)와 승점 차를 4로 줄이면서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6위 수원FC(승점 39)는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기록하며 2부리그 3~4위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부산은 전반 9분 만에 이정협의 오른발 슛으로 앞서나갔고, 전반 추가 시간 이동준이 페널티 지역으로 돌파해 들어가다 수원FC 수비수 박요한에게 밀려 넘어져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페널티 킥은 호물로가 추가 골로 연결하면서 여유 있게 수원FC를 따돌렸다.
안산와스타디움에서는 안산 그리너스가 최하위 서울 이랜드를 2-0으로 꺾고 준PO 진출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안산은 승점 47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산 무궁화(승점 44)를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전반 45분 장혁진의 오른쪽 코너킥을 골 지역 왼쪽에서 빈치씽코가 헤딩으로 결승 골을 뽑아낸 안산은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이준희가 올린 크로스를 김대열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추가 골을 꽂아 2-0 승리를 완성했다.
김형준 기자 mediao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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