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 보컬 그룹 보이즈 투 맨(Boyz II Men)이 그룹 방탄소년단을 극찬했다.
오는 12월 내한공연을 앞둔 보이즈 투 맨은 4일 방송된 KBS2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 출연했다. '연예가중계' 팀은 라스베이거스 공연장을 찾아 보이즈 투 맨과 만났다.
이날 보이즈 투 맨 멤버 와냐 모리스는 “한국 사람은 음악을 잘 받아들이고 즐긴다. 관객이 따라 부르기도 하고, 눈에 눈물이 고이기도 한다. 그래서 한국이 가장 기억에 남는 나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보이즈 투 맨은 한국 가수들이 부른 자신들의 노래를 듣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역시 한국인들은 노래를 잘한다. 이들 중 최고의 보컬은 나얼"이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숀 스톡맨의 방탄소년단 지민의 솔로곡 '세렌디피티(Serendipity)'를 한국말 그대로 커버한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숀 스톡맨은 "아들이 BTS를 좋아한다. 온 집안에 BTS 음악을 틀어놓는다. 사실 BTS 노래를 잘 몰랐다. 그런데 퍼포먼스를 보니 인상 깊었다. 대부분의 노래들이 엄청 에너지 넘치고 소울 가득했다.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고 너무 멋있었다. 집에 BTS 포스터가 있다. 나도 '아미'다"라며 방탄소년단의 LA콘서트에 갔던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한편 보이즈 투 맨은 오는 12월 14일과 15일 서울 SK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아시아 투어 서울 공연을 개최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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