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과 그룹 B1A4의 산들이 '도레미 마켓'을 찾아온다.
5일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에는 백지영과 B1A4 산들이 출연해 꽉 찬 웃음을 전한다.
다만 멤버들의 기대와 달리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은 “제 가사도 잘 못 듣는다”고 고백했고, 산들도 “퀴즈를 풀 때 넉살과 같은 최하위 단계다. 제 이야기에 크게 신경 쓰지 말라”고 당부해 폭소를 선사했다. 본격적인 받아쓰기가 시작되자 백지영과 산들은 '똥귀'의 면모로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텅 빈 받쓰 판을 공개한 백지영은 “한 글자 적는 건 줄 알았다. 음식은 맞힌 사람만 먹는거냐”고 초조해해 웃음을 안겼다. 산들 역시 “노래도 못 듣는데 랩을 들으라고요?”라며 반문하며 ‘놀토’ 최약체 넉살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려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은 ‘캐치보이’ 피오가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갔고, 신동엽 역시 예리한 촉으로 결정적인 힌트를 제공했다. 그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스타 메간 폭스가 화면에 깜짝 등장, “놀토 나이스”를 외치는 모습에 멤버들은 “대박”과 “소름 돋는다”는 반응을 연발했다는 전언이다.
이 밖에도 이날 간식 게임에는 연예인들의 숨은 본명 찾기 퀴즈가 처음 출제돼 흥미진진함을 돋웠다. 김동현이 반전 실력을 발휘한 가운데, 백지영은 “정답을 모르겠으니 다음 문제를 달라”며 패스를 요구했고, 신동엽과 문세윤은 서로를 향한 속마음을 직설적으로 밝히며 티격태격해 재미를 더했다.
한편,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5분에 방송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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