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자녀 증명서 위조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5일 두 번째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정 교수는 1층 검찰청사 출입구를 통하지 않고 지하주차장을 이용해 검찰청사로 들어갔다.
정 교수는 원래 4일 출석하기로 돼 있었으나,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했다. 정 교수 측 변호인단은 정 교수가 2004년 영국 유학 시절 두개골 골절 사고를 당했고 어린 시절 한쪽 눈을 실명하는 바람에 장시간 조사를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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