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그 분이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자기 자신을 먼저 개혁해야 될 거 같다는 생각들이거든요.” (충남 천안 김지환씨)

“문제가 많은 조국을 임명한 자체가 문제이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 퇴진을 외치기 위해서 왔습니다.”(부산 윤모씨)

‘촛불의 광장’으로 불렸던 서울 광화문 광장의 주인이 근 2년만에 바뀌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기화로 2017년 10월 29일부터 이듬해 5월 ‘장미 대선’ 직전까지 타올라 정권교체를 이끌었던 촛불의 자리. 촛불이 서초동 검찰청사로 옮겨간 뒤인 지난 3일 광화문 ‘조국 파면촉구’ 집회에 참석한 이들의 면면은 흡사 ‘공수 교대’를 마친 선수들처럼 2년 전과 확연히 대비됐다. 광장에 울려 퍼진 구호들은 다양했지만 공통 키워드는 공정과 정의, 그리고 조국과 문재인이었다.

참가인원 부풀리기, 폭력 시위 등 숱한 논란이 있지만 ‘조국 파면’ 구호를 함께 외친 시민들이 2㎞ 가량의 광화문 대로를 가득 채운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팩트. 인파에 섞여 거리에 나온 이들에게 직접 물어봤다. 왜 ‘조국 파면’ 집회에 나오시게 됐습니까.

그리고 5일 서초동을 찾아 다시 물어볼 예정이다. 왜 촛불을 들게 되었냐고.

김용식 PD yskit@hankookilbo.com

김창선 PD changsun91@hankookilbo.com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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