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이 부산을 찾았다.
김남길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그랜드호텔 근방에서 해외 영화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졌다. 한 제작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드라마 '열혈사제'의 성공으로 김남길을 향한 해외 영화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김남길이 출연했던 '열혈사제'는 일본∙대만∙싱가폴∙태국∙필리핀 등 동남아지역과 호주∙뉴질랜드 및 유럽∙중동∙인도 등 전 세계 각 지역에 판매 됐으며, 구글코리아에서 발표한 올 상반기 TV부문 인기검색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드라마의 성공에 힘입어 김남길은 지난 8월 진행된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한류드라마 남자연기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남길이 부산을 찾은 이유는 또 있다. 오는 6일 오후 6시30분 열리는 아시아콘텐츠어워즈 참석을 위해서다.
부산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콘텐츠어워즈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과 아세안 국가들의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시상 부문은 총 8개로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베스트 아시아 드라마, 남자 배우상, 여자 배우상, 작가상, 인기상, 신인상, 공로상으로 구성된다. 지난 5년간 선보인 TV드라마 중 각국을 대표하는 작품과 아시아 스타들이 후보자로 선정됐다.
이번 아시아콘텐츠어워즈에서는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열혈사제'를 비롯해 중국 대하 드라마 '장안십이시진(長安十二時辰)', 일본판 '슈츠(SUITS)', 일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全裸監督)' 등이 주요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한편, 김남길은 tvN 예능프로그램 '시베리아 선발대'를 통해 진솔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부산=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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