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일)
가을날 무르익는 문경의 깊이 있는 풍경
영상앨범 산 (KBS2 아침 7.30)
경상북도 내륙에 위치한 문경시. 태백산맥에서 뻗어 나온 소백산맥의 중앙부에 위치한 문경은 경북의 북쪽의 울타리이자 관문이다. 산세가 험준하고 고도가 높은 이곳에는 ‘새들도 쉬었다가 넘어가는 고개’인 문경새재와 천혜의 비경을 가진 대야산이 있다. ‘한국인이 걷고 싶은 길 1위’에 빛나는 문경새재길을 걸으며 역사의 숨결을 느낀다. 문경의 또 다른 자랑, 30년 만에 개방한 속리산 국립공원 대야산 코스는 마음의 여유를 찾기에 제격이다. 산길에서 만난 용추폭포를 따라가다 보면 월영대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넓은 반석 위로 흐르는 맑은 물빛의 어우러짐을 바라본다. 다양한 모양의 기암괴석들은 산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깊이를 더해가는 가을날, 높고 깊은 문경의 비경을 마주한다.
권력의 희생양이 된 한 남자의 복수극
글래디에이터(EBS1 낮 1.10)
서기 180년, 로마의 장군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는 게르만족과의 전쟁에서 승리한다.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그를 총애하게 되고, 죽을 날이 다가오자 아들이 아닌 막시무스에게 왕위를 넘겨주려 한다. 하지만 이를 알게 된 아들 코모두스는 분노에 차 황제를 살해한다. 왕좌에 앉은 코모두스는 막시무스와 그의 가족을 죽이라고 명령한다. 가족을 모두 잃은 막시무스는 노예로 전락하고, 죽을 때까지 결투해야 하는 검투사가 된다. 결투에서 계속해서 승리를 거두자 막시무스의 명성과 인기는 높아지고, 코모두스는 이에 불안함을 느낀다. 로마를 공화정으로 되돌려 코모두스에게 복수하려 하는 그의 음모는 성공할 것인가. 제73회 미국 아카데미상 작품상 수상작. 감독 리들리 스콧. 원제 ‘Gladiator’(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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