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등 3개국 ‘제1회 아시안컵 연예인 야구대회’서... 배우 오만석 “우정 나눴으면”
한일 갈등을 넘어 양국 연예인들이 야구 경기로 우호를 다진다.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세 나라 연예인이 벌이는 제1회 아시안컵 연예인야구대회를 통해서다. 스포츠를 통한 친분의 자리는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대만 도원국립야구장에 마련된다.
경기를 주관하는 한국연예인야구협회는 3일 “아시아를 대표하는 연예인들이 야구를 통해 문화, 스포츠, 관광 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알렸다. 한국에선 케이블채널 MBC스포츠플러스가 대회를 방송한다.
한국 대표팀엔 10개 연예인 야구단 주요 멤버들이 모였다. 야구단 공놀이야의 가수 홍서범이 대표팀의 단장을, 스마일의 개그맨 이봉원이 총감독을 각각 맡았다. 인터미션에서 활약 중인 배우 오만석은 대표팀 주장으로 나선다. 오만석은 “한일 간 어려운 문제가 많지만 이번 대회는 야구를 사랑하는 세 나라 연예인들이 우정을 나누는 축제의 자리로 만들고 싶다”며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 문화와 스포츠 교류는 지속적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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