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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특성화고 취업률, 3년 사이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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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특성화고 취업률, 3년 사이 반토막

입력
2019.10.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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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의원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 취지 퇴색, 대처 방안 필요”

지난 6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사업 성과교류회 및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채용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채용공고 설명을 듣는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 6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사업 성과교류회 및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채용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채용공고 설명을 듣는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현장 중심 인재를 육성하는 걸 목표로 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의 취업률이 매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 특성화고의 취업률은 2016년 65.1%, 2017년 50.9%, 2018년 36.1%였다. 3년 사이 취업률이 반토막 났다.

특성화고 졸업생의 중소기업 취업률도 2016년 55.6%, 2017년 43.9%, 2018년 29.4%로 매년 떨어졌다.

또한 중소기업 특성화고의 수는 2015년 162개에서 지난 해 200개까지 늘었지만 같은 기간 충원율은 99.0%에서 90.7%로 떨어졌다.

어 의원은 “중소기업은 미충원율이 13%에 달할 만큼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특성화고 취지가 퇴색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특성화고의 취업률을 제고하고 중소기업 인력난을 완화시킬 수 있는 연계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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