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스포츠 분야 올림픽대회인 ‘제2회 아시아ㆍ태평양 마스터스 대회’가 2022년 전라북도에서 개최된다.
전북도는 지난 2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 올림픽박물관에서 열린 국제마스터스협회(IMGA) 총회에서 대회 유치 프레젠테이션과 적격심사를 거쳐 ‘2022 아ㆍ태마스터스’ 개최지로 전북이 최종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도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제출한 2022 아ㆍ태마스터스대회 유치계획서 프레젠테이션에서 △국제대회 개최 경험과 충분한 시설 △대한민국 체험여행 1번지인 전북의 매력 △전북도민의 대회 유치 지지 △정부 보증과 전북도의 개최 의지 등을 전달했다. 이에 IMG 회원국들은 적격심사에서 만장일치로 전북 대회 개최에 찬성했다.
도는 오는 11월 전북에서 국제마스터스협회와 공식 개최지 서명식을 개최하고, 이어 정부의 대회 인가를 거쳐 내년 2월 대회 조직위원회를 설립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가 유치에 성공한 아ㆍ태마스터스대회는 지역경제와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회로 생산ㆍ부가가치 유발효과 807억원, 취업ㆍ고용효과 1,049명 등의 지역경제파급효과와 함께 2023새만금세계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제대회 운영 경험 축적, 생활체육 거점으로서의 위치 확보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총회 유치 확정 후 “뜻깊은 결실로 2년여 동안의 대회 유치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앞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대한민국과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담고 있는 전북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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