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밤사이 인명 피해가 크게 늘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오늘 오전 6시 기준,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잡정 집계했다. 전남 완도와 제주 등에서는 주택 101동이 침수됐고, 주택과 비닐하우스 등 16동이 파손됐다. 특히 가옥 침수 피해 신고가 이어진 강원도 삼척에는 강원도 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 지역 119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경남, 부산, 울산, 경북, 대구, 강원 영동에 발효된 태풍 특보는 점차 해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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