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워싱턴이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전에서 8회말 대역전극을 펼치며 밀워키를 4-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 워싱턴은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4일부터 LA 다저스를 상대한다.
와일드카드전에서 1, 2선발 맥스 슈어저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모두 사용한 워싱턴은 다저스와 1차전에 패트릭 코빈을 선발로 예고했다. 반면 클레이튼 커쇼-류현진-워커 뷸러가 버티고 있는 다저스는 선발을 공개하지 않았다. 두 팀은 2016년 디비전 시리즈에서 맞붙어 다저스가 3승2패로 이겼다.
워싱턴은 사이영상을 세 차례 받은 슈어저가 밀워키 타선에 고전하며 끌려갔다. 1회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선제 2점포, 2회 KBO리그 NC에서 뛰었던 에릭 테임즈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워싱턴은 5이닝 동안 3실점한 슈어저를 내리고 6회부터 다승왕(18승) 스트라스버그를 올려 추가 실점 없이 반격에 나섰다. 스트라스버그가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1-3으로 끌려가던 8회말 상대 마무리 조쉬 헤이더를 공략해 승부를 뒤집었다. 2사 만루에서 후안 소토가 적시타를 쳤고, 이 타구를 상대 우익수 트렌트 그리삼이 놓쳐 세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4-3으로 역전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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