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기준, 공식 SNS 구독자 1만 돌파
유튜브, 전국 시ㆍ도의회 콘텐츠 조회 1위
부산시의회(의장 박인영)는 지난달 말 기준 부산시의회 공식 SNS 통합 구독자 수가 1만명이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제8대 시의회 개원 이후 20배 이상 증가한 수치며,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한 유튜브는 단기간 내 전국 시ㆍ도의회 중 콘텐츠 조회수 1위, 구독자 수 2위라는 가시적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부산시의회 공식 SNS는 구독자 수의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부분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대학생 SNS기자단 및 1인 크리에이터 등을 대거 참여시켜 젊은 감각의 창의적이고 참신한 영상물을 제공한 것은 물론 전문업체를 통한 수준 높은 영상물 제작으로 현재의 트렌드에 맞게 콘텐츠의 질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부분 영상물에는 시의원이 직접 출연해 친근하게 시민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각종 광고를 패러디해 코믹하게 제작한 의회 개원 1주년 기념 동영상은 조회수가 5만6,000회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부산시의회는 1만명 구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시민 감사이벤트를 진행한다. 7일부터 31일까지 부산시의회 공식 SNS 매체별로 축하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생크림케이크(2만원 상당)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요즘 같은 SNS 홍수시대에서 구독자 수 1만명은 크게 주목 받을 수치는 아니지만, 시민소통 창구의 문이 이제야 제대로 열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남다르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가장 만만하게 찾아와 어떤 이야기라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더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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