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의 전담보안관 강하늘이 멜로눈의 종말을 고하고, ‘폭격눈’ 시대를 열 기세다.
KBS 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세상의 편견에 눈치 보던 동백(공효진) 때문에 용식(강하늘)은 결단을 내렸다.
2일 오후 공개된 스틸컷 에서는 지난 방송에서 잠깐 본 용식의 폭격눈은 예고에 불과한 듯하다.
한눈에 봐도 차이 나는 용식의 눈빛 온도차. 쌍꺼풀 라인이 짙게 생길 정도로 초강력 눈빛을 발사하고 있다. “눈을 왜 또 그렇게 뜨고 그랴?”란 소리가 나올 때마다 무슨 일이 벌어졌던 용식. 이번엔 어떤 결심을 하게 된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방송 직후 공개 된 예고영상에서는 이상한 빈 병과 알 수 없는 시선 등 누군가가 동백을 지켜보고 있다는 의심스러운 정황이 계속되자 용식이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제가요 까불이 잡아 보렵니다. 지가 감히 누구를 건드린 건지 잡아서 알려줘야죠”라며 연쇄살인마 까불이와의 전쟁을 선포한 용식의 폭격눈엔 게장골목사람들을 상대할 때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마치 금방이라도 까불이를 때려잡을 기운이 만렙으로 담겨있다.
한편, ‘동백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또다시 폭격눈을 장착한 용식의 촌므파탈 로맨스 활약이 기대되는 ‘동백꽃 필 무렵’ 9-10회는 2일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