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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첫 여성 국회의장에 수카르노 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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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첫 여성 국회의장에 수카르노 손녀

입력
2019.10.02 10:02
수정
2019.10.02 18:5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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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첫 여성 국회의장이 된 푸안 마하라니(오른쪽) 의원. 안타라통신 캡처
인도네시아의 첫 여성 국회의장이 된 푸안 마하라니(오른쪽) 의원. 안타라통신 캡처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딸이자 인간개발문화부 장관을 지낸 푸안 마하라니 의원이 2019~2024년 국회(DPR)의 새 의장으로 공식 지명됐다. 인도네시아 첫 여성 국회의장이다. DPR은 엄밀히 따지면 ‘하원’ 격이다. 그는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인 수카르노의 손녀이기도 하다.

2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푸안 마하라니 의원은 하원 의장 선출 비공개 회의에서 지명됐고, 이번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1일 정식 지명됐다. 푸안 마하라니 의장은 지난 4월 치러진 총선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푸안 마하라니 의장이 속한 투쟁민주당(PDI-P)은 19.3%의 득표율로 하원 128석을 얻어, 2018년 관련 법에 따라 국회의장직을 맡을 수 있게 됐다. 투쟁민주당 대표는 푸안 마하라니 의장의 어머니 메가와티다.

자카르타=고찬유 특파원 jutd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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