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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신라문화제 태풍으로 서제ㆍ개막식 하루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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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신라문화제 태풍으로 서제ㆍ개막식 하루 연기

입력
2019.10.02 09:47
수정
2019.10.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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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축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차원에서 전격 취소

주낙영 경주시장이 현장 지도 점검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이 현장 지도 점검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3일 예정된 ‘2019 제47회 신라문화제’ 서제와 개막식이 하루 연기 됐다.

2일 경주시와 문화재단에 따르면 태풍 ‘미탁’이 2일 밤 남해안을 상륙해 3일 오전에 남부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초 3일로 계획했던 신라문화제 시작을 알리는 서제와 개막식을 4일로 연기했다.

서제는 4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야외공연장소에서 거행되고, 개막식은 같은 날 오후 7시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이밖에 3일 예정됐던 진흥왕 행차 재현과 코스프레 퍼레이드 등 외부행사는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당초 예정대로 추진하고 비가 올 경우 오후 5시 실시할 예정이다. 4일로 예정됐던 경주시립신라고취대 공연은 개막식 관계로 연기된다.

연계행사로 추진된 ‘2019 경주한우와 농축산물 한마당 축제’는 태풍 영향과는 별개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따른 예방 차원에서 전격 취소했다.

한편 경주시는 1일 재난종합상황에서 태풍의 북상에 대비해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상황판단 및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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