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팬 선물 판매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강성훈은 1일 자신의 SNS에 "며칠 전 불미스러운 일을 기사로 접해 굉장히 당황스럽고 무엇보다 팬 분들께 너무 죄송스럽다"며 지난달 불거진 팬 선물 판매 의혹을 언급했다.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강성훈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중고거래 사이트에 과거 팬이 강성훈에게 선물한 것으로 보이는 명품 브랜드의 운동화와 강아지용 목줄 등을 판매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몇몇 네티즌이 강성훈을 향해 해명을 요구하자, 해당 중고 거래 게시글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을 통해 강성훈은 "수개월 전에 이전 팬클럽 운영자이자 스타일리스트였던 그분과 업무적인 부분과 개인적으로 도움 받았던 것까지 모든 관계를 정리하게 됐다. 저는 그분이 구체적으로 어떤 물품을 보관한지는 몰랐다. 관계를 정리하면서 제가 업무상 편의를 위해 보관을 맡겼던 것 중 필요한 것들은 일부 돌려받았고, 나머지 물품은 그 분이 정리한 것으로 안다. 그러는 동안 그분이 보관 중인 물품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팬 분들이 주신 선물까지 섞여 있다는 사실을 이번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강성훈은 "저 역시 몹시 당혹스럽다. 모두 하나 하나 세세히 챙기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다시 한 번 상처 받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강성훈은 앞서 젝스키스 팬들로부터 사기 등 혐의로 고소 당했으나, 올해 6월 검찰로부터 증거 불충분으로 인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강성훈은 7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인으로서 영상회 사건 등에 있어서 팬들에게 매우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이하 강성훈 SNS 글 전문.
강성훈입니다. 며칠 전 불미스러운 일을 기사로 접해 굉장히 당황스럽고 무엇보다 팬 분들께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수개월 전에 이전 팬클럽 운영자이자 스타일리스트였던 그분과 업무적인 부분과 개인적으로 도움 받았던 것까지 모든 관계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분이 구체적으로 어떤 물품을 보관한지는 몰랐습니다. 관계를 정리하면서 제가 업무상 편의를 위해 보관을 맡겼던 것 중 필요한 것들은 일부 돌려받았고, 나머지 물품은 그 분이 정리한 것으로 압니다.
그러는 동안 그분이 보관 중인 물품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팬 분들이 주신 선물까지 섞여 있다는 사실을 이번 기사를 통해 알게 되어, 저 역시 몹시 당혹스럽습니다.
모두 하나 하나 세세히 챙기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다시 한 번 상처 받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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