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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동학원 채용비리' 돈 전달책 구속… 검찰, 조국 동생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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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동학원 채용비리' 돈 전달책 구속… 검찰, 조국 동생 정조준

입력
2019.10.0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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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오른쪽)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서재훈 기자
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오른쪽)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서재훈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가 운영하는 사학법인 웅동학원의 채용 비리에 연루된 돈 전달책이 구속됐다. 검찰은 조 장관의 동생 조모씨를 조만간 재소환할 방침이다.

신종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오후 3시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웅동학원 교사 채용을 대가로 지원자 부모들에게 돈을 받아다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남지역 체육계 인사 등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조씨에게 준 돈이 억대가 넘는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지난달 26일과 27일 이틀 연속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은 바 있다. 조씨는 부친이 이사장이었던 웅동학원을 상대로 낸 공사대금 청구 소송이 사실상 '위장 소송'이라는 의혹과, 허위 공사였다는 의혹 등도 받고 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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